뉴욕 전철서 또 총격 사건
일요일인 22일 오전 뉴욕시 전철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달 출근 시간대 브루클린 전철역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진 지 약 한 달 만에 전철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경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 전철 맨해튼행 Q노선의 한 열차가 맨해튼브리지 위를 지나던 중 전철 내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전철 마지막 칸에서 서성이던 용의자는 자리에 앉아있던 남성(48)을 갑자기 총으로 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전철이 다리를 건너 맨해튼으로 진입, 캐널스트리트역에 도착하자 달아났다. 상체에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벨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오후 4시 현재 피해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NYPD는 기자회견에서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파악되고 있으며, 총격 전 도발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짙은 색의 후드티와 회색 운동복 바지,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으며 수염을 기른 큰 체격의 남성으로 전해졌다. NYPD는 “용의자를 목격한다면 800-577-TIPS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별 기자뉴욕 전철 뉴욕시 전철 뉴욕 전철 브루클린 전철역